국내 유일의 수제자동차 제조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가 21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에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모헤닉게라지스는 1만4827m² 시설부지에 102억 원을 투자해 모헤닉G(갤로퍼) 100대와 클래식카 100대 등 연간 200대의 수제 자동차 생산라인 등을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주민 70여 명이 일자리를 갖게 된다.
2014년 9월 설립돼 경기 파주에 본사를 둔 ㈜모헤닉게라지스는 9월 전남도, 영암군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뒤 2개월 만에 본사와 공장을 영암으로 확장 이전했다. 수제자동차 모헤닉G는 내년 10월 출고 물량까지 모두 예약이 끝날 정도로 자동차 마니아들이 선호하고 있다.
㈜모헤닉게라지스와 메탄올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보유한 ㈜프로파워는 합작회사 ‘모헤닉파워팩토리’를 영암에 설립하기로 했다. 모헤닉파워팩토리는 전기차용 연료전지와 배터리팩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은 전남 서남부권 경제의 큰 축이었던 조선업에 힘을 더해 자동차 튜닝산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헤닉게라지스에서 내년 말 자체 개발한 전기차의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영암이 명실상부한 수제차와 전기차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