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18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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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작가 26개팀 58명 참여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이 거대한 조형 미술관으로 변한다.

 전남 순천시는 18일 생태와 자연을 주제로 한 2016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가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일원에서 개막한다고 17일 밝혔다. 미술제는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미술제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 26개 팀 58명이 참여해 야외 설치전, 실내전시,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미술제는 순천시가 올해 국제조형예술협회(IAA)와 교류협약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야외설치전(작품 20점)은 ‘낙원유람’을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일대에서 진행된다. 실내전시(작품 26점)는 ‘남도의 낙원’을 주제로 관객들이 발을 디딘 남도의 땅에서 낙원을 만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대나무, 철,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었고 제목도 ‘돌아가는 길’ ‘푸른 깃털’ 등 생태 환경을 주제로 다룬 것들도 있다. 이 작품들 가운데 6점은 순천만국가정원에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12개 팀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는 ‘큰 뜰 유람’을 주제로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한국 선비 정신과 자연이 녹아 있는 유희가 펼쳐진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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