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 가명 박근혜 대통령, 현빈에 대통령 표창…역대급 ‘팬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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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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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현빈을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꼽은 박근혜 대통령이 현빈에게 ‘역대급 팬조공’을 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 한 종편 출범 인터뷰에서 “(공군 출신 조인성, 해병대 출신 현빈, 육군 출신 비) 세 사람 다 좋아하면 안 되나. 글쎄, 뭐 다 좋지만 해병대에 가 있는 현빈 씨(가 가장 좋다)고 하겠다”면서 현빈의 팬임을 밝혔다.

사진=MBN방송화면 캡처
사진=MBN방송화면 캡처


이후 현빈은 지난 2013년 10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 50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17년간 총 35억300만 원을 저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당시 현빈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는 기사 댓글엔 “연봉이 수십억 대인데 저 정도 저축 안하는 게 더 이상한 것(nice****)”이란 의견이 달렸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현빈 팬이기 때문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이라는 의견은 없었다.

그러나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과거 “현빈 씨가 좋다”는 박 대통령의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온라인에선 “길라임(박근혜 대통령 지칭) 클라스” 등의 글과 함께 박 대통령이 현빈에게 ‘역대급 팬조공’을 한 게 아니냐고 비꼬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이 ‘성덕’(성공한 덕후)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현빈은 2015년 6월 6일 박 대통령이 참석한 ‘제 60회 현충일 추념식’에 추모헌시 낭송자로 참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에 추모헌시를 낭송하는 현빈과 정면을 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박근혜가 대통령인 건 인정 못해도, 성덕인 건 인정.(chi****)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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