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 5.4 대 1 경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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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10만원씩 저축땐 3년뒤 1000만원 지급”

 경기도는 저소득 근로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하는 청년통장’ 2차 사업에 5377명이 지원해 약 5.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통장 사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80% 이하인 18∼34세의 근로자가 매달 10만 원씩을 저축하면 경기도가 17만2000원을 지원해 3년 후 이자를 포함해 1000만 원을 만들 수 있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새누리당이 합의한 연정(聯政)의 대표적 추진 과제다. 올해 5월 실시된 시범사업에는 500명 모집에 3301명이 지원해 약 6.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소득인정액 조사 등 심사를 거쳐 11월 28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12월 24일 청년통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신청자의 직업과 급여 및 생활수준 등을 분석해 3년간 통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지원 대상을 1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청년통장#경기도#저소득#근로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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