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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호선 고장 지하철 기관사는 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인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0-17 16:11
2016년 10월 17일 16시 11분
입력
2016-10-17 16:02
2016년 10월 17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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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아침 서울 종로3가역에 지하철이 멈춰선 원인은 출입문표시등 고장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쯤 출입문표시등 고장으로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에서 멈춰섰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후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승객이 수동으로 문을 열고 나오면서 열차운행 재개가 늦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승객이 비상코크를 사용해 임의로 문을 열고 나오면 열차가 자동으로 멈추게 돼 있는데 이때 멈춘 열차가 이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는 게 서울메트로의 설명이다.
수동으로 문을 연 뒤 왜 열차의 시동이 안 결렸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사고차량을 차량기지로 회송시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열차의 기관사는 코레일 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인력인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성과연봉제 도입반대를 주장하며 지난 9월2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길어진 파업에 대체기관사의 피로가 누적돼 제때 대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차량을 운전한 기관사는 2주 정도 열차를 운행한 사람으로 이번 사고는 운전 미숙보다는 차량고장이 원인"이라며 "코레일 승무원이었더라도 똑같은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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