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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갤노트7, 대체폰으로 바꿔 출국하세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10-17 03:00
2016년 10월 17일 03시 00분
입력
2016-10-17 03:00
2016년 10월 17일 03시 00분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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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기내 반입금지 잇따라… 삼성전자, 공항에 렌털코너 운영
“출국 전 공항에서 ‘갤럭시 노트7’ 반납하고 가세요.”
최근 배터리 발화 문제로 판매가 중단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기내 및 수화물 반입을 미국에 이어 유럽 주요 국가들도 금지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인천, 김포, 김해 공항에서 교환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오후부터 각 공항 출국장에 ‘삼성전자 렌털 코너’를 설치하고 출국 전에 교환 또는 환불을 미처 못한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에게 대여폰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갤럭시 노트7에 대한 기내 사용 금지와 위탁 수화물 반입 금지 조치를 내린 데 따른 서비스”라며 “다만 교환 및 환불(개통 취소)은 최초 구매처에서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4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는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부터 갤럭시 노트7의 기내 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탈리아 알이탈리아와 독일 루프트한자 등 유럽 항공사들도 기내 반입 금지를 잇달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미처 교환하지 못한 채 이미 미국에 가 있는 사용자들을 위해 미국 현지 공항에 갤럭시 노트7을 반납하고 출발하면 한국 공항에서 대여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사용하던 유심칩만 가져오면 원래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시넷 등에 따르면 통신량 분석 결과 한국 시간 13일 낮 기준으로 전 세계에 판매된 갤럭시 노트7 중 40%인 100만 대 이상이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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