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14일 준공식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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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천시는 14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녹전동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서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준공식을 연다.

 올해 5월 완공한 센터는 항공전자 부품 국산화와 정비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면적 3358m²에 2층 규모로 전자파 및 신뢰성 실험실과 연구실 등을 갖췄다. 항공전자 장비 및 부품의 시험 평가와 인증, 연구개발을 한다. 최근 가속도 시험장비 등을 가동했고 연말까지 장비 11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29종으로 늘린다.

 항공전자 부품은 항공기 가격의 50%가량을 차지할 만큼 부가가치가 높다. 국내에는 그동안 종합인증평가 시스템을 갖춘 공인기관이 없었다. 센터는 초기에 장비 가동률을 높이고 연구개발 및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앞에는 미국 보잉사가 지난해 준공한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센터가 있다.

 영천시는 하이테크파크지구에 항공전자 부품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생산 물류기지와 항공정비, 교육지원 시설이 모여 있는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항공 관련 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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