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Up, 충청!]해양생물이 궁금하세요? ‘시큐리움’에선 다 볼 수 있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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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시큐리움으로 불리는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부. 국내에서 보기드문 해양생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시큐리움으로 불리는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부. 국내에서 보기드문 해양생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시큐리움을 아십니까?’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한 이름이다. 시큐리움은 Sea(바다)+Question(질문)+Rium(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교육의 공간이라는 뜻.

 7000여 점의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들이 전시돼 있어 공식 개관 후 벌써 34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있다. 시큐리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드 뱅크’(Seed bank·자원은행)가 눈에 들어온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상징물로 높이 24.7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유리 구조물 안에 5000여 개의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다. 바다선인장, 가는바늘산호, 물렁가시붉은새우 등 이름만큼 생김새도 신기한 생물 표본들이 가득하다. 씨드 뱅크 속 표본들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첨단 영상기기 ‘키오스크’도 각 층에 설치돼 있어 표본 상태와 정보를 쉽게 검색해 볼 수도 있다.

 관람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다양한 전시실을 만난다. 4층 제1전시실에는 물과 생명의 기원, 바다의 탄생 등 바닷속 세계를 탐험하기 전에 알아둬야 할 지식과 함께 바닷속 다양한 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층 제2전시실(미래해양산업실)은 해양생물자원의 미래를 보여주는 전시실로 해양생물자원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미래의 산업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2층에는 제3전시실(해양주제영상관)과 해양정보홀 등이 있다. 해양주제영상관은 혹등고래의 모험을 입체 다면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풍성한 교육프로그램도 인기다. 영유아·어린이·청소년·성인 등 교육 대상별로 다양화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유아 대상으로는 애니메이션과 해양생물 인형 등을 활용한 눈높이 교육이 이뤄지고, 어린이와 청소년 단체교육을 통해서는 현미경 관찰, 해부 체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큐리움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12차례 전문해설사의 전시 설명이 진행된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국립해양생물자원관#서천#시큐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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