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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포의 도가니’ 경주서 또 3.5 규모 지진…진원 ‘양산단층’이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21 14:09
2016년 9월 21일 14시 09분
입력
2016-09-21 13:36
2016년 9월 21일 13시 3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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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21일 오전 11시53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공포가 가중되고 있다.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411회다.
기상청과 지질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여진분석TF팀 중간 조사결과 잇단 지진의 진원이 ‘양산단층’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산단층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양산단층이란 경북 영덕부터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는 170km 가량의 긴 단층대다. 영남 지역의 여러 개의 단층 중 제일 긴 단층이다. 지진의 규모는 단층의 길이에 비례하기 때문에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단층이기도 하다.
양산단층 동쪽엔 경주 인근 경북 월성에 총 6기, 부상 기장군 고리 지역에 총 8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2기가 양산단층 지역에 추가로 세워질 예정이다.
한편, 21일 오전 11시53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규모 3.5의 지진은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약간의 미동을 감지하는 수준으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3.0 이상의 여진은 매우 자주 발생하고 있어서 이번 규모 3.5 여진도 따로 정밀분석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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