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 사라진 유치장…가정집 현관문 느낌의 투명 창+밀폐형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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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7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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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서가 유치장의 쇠창살을 제거하고 강화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등 유치 환경을 개선해 시선을 끌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유치장 안전사고와 유치인 인권보호를 위해 유치장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선된 유치장에는 쇠창살 대신 가정집 현관문 느낌이 나는 투명 창이 설치됐다.

창은 웬만한 성인 힘으로는 부술 수 없게 만들어졌다.

도주 방지를 위해 노출돼 있던 화장실은 밀폐형으로 바꿨다.

인권은 보호하되 보안책은 더 강화했다.

유치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해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영상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문도 열쇠가 아닌 카드식 전자 잠금 장치로 바꿨다.

북부경찰서 양희근 수사과장은 "유치인의 안전과 인권 보장을 위해 감옥같았던 유치장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인권교육과 시설물 보완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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