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조위원장 단식농성…“조사활동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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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7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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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단식농성에 돌입한 이석태 세월호특조위원장/동아DB
사진=단식농성에 돌입한 이석태 세월호특조위원장/동아DB
이석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장이 정부를 향해 “세월호 조사활동을 보장해달라”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석태 위원장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사활동 보장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일주일 간 단식농성할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미수습자의 수습과 선체조사를 포함해 아직 조사해야할 것이 적지 않게 남아있음에도 위법하고 부당하게 문을 닫으라고 한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염원하는 유가족과 국민의 요구,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의 취지에 부응하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6월30일로 활동기간이 끝났다고 하지만 별정적 일부를 채용해 인적 토대를 갖춘 지난해 7월27일로부터 이제 정확히 1년이 됐을 뿐”이라며 “정부는 지금까지 특조위를 지원하기보다 오히려 방해활동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5월 이석태 위원장은 정부에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요구하며 일주일간 단식농성을 한 바있다.

이 위원장에 이어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회 위원장과 박종운 안전사회 소위원장 등 상임위원들이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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