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완성차 업체 ‘대구국가산단’ 첫 입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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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디아이씨 투자협약 체결…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생산

전기자동차 완성차 업체가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처음으로 입주한다. 대구의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디아이씨㈜는 20일 대구시청에서 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디아이씨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만200여 m² 부지에 올해 12월 공장을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300여 명을 고용해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차를 생산한다.

울산 울주군에 본사가 있는 디아이씨는 1976년 설립된 자동차부품회사로 근로자는 853명, 연매출은 5200억 원 규모다. 디아이씨는 전기차 및 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

김성문 대표는 “대구는 자동차부품산업이 발달한 데다 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 등 자동차 관련 기반이 뛰어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산업은 대구시가 미래 성장산업으로 꼽는 분야다. 내년부터 전기차 완성차가 대구에서 생산되면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투자 유치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첫 결실을 낳았다”며 “디아이씨가 전기차 생산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대구국가산단#전기자동차#디아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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