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 개장

  • 동아일보

전기시설 완비… 샤워장 등 갖춰

뛰어난 경치와 울창한 해송으로 유명한 강릉 연곡 해변의 솔향기캠핑장이 개장했다.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의 지원을 받아 국민여가캠핑장으로 연차 추진 중인 ‘연곡 해변 솔향기캠핑장’이 15일부터 손님맞이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곡면 동덕리 16만9603m²에 총사업비 100억 원이 연차 투입되는 캠핑장은 올해까지 34억 원을 들여 캠핑 및 부대시설을 조성했다. 전기시설이 완비된 일반 캠핑장 111면과 자동차 캠핑장 19면, 텐트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숙소형 트레일러 캠핑장 6면을 갖췄다. 또 매점 1동, 샤워장 2곳, 화장실 4동, 취사장 2동, 음수대 7곳이 마련됐다.

강릉시는 앞으로 글램핑과 캐빈하우스, 자전거 여행객을 위한 바이크텔 등 다양한 캠핑 시설을 만들어 연곡 해변을 국제 수준의 낭만 체험 여행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강릉시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빙상경기 개최 도시로서 이 캠핑장이 외국인 관광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향기캠핑장은 강릉관광개발공사가 관리 및 운영을 맡는다. 캠핑장 이용 요금은 시설에 따라 성수기 기준으로 2만5000∼10만 원이며 샤워장 이용료도 1000∼2000원을 받는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pinecamping.or.kr), 문의는 강릉관광개발공사 033-662-2900.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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