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베트남 교원 연수단 15명이 3∼14일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오전에는 전공 관련 정보 통신 수업을, 오후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13, 14일에는 경주와 팔공산 문화탐방을 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4개 전문대의 IT 분야 전공 교수들이다. 단장인 라뚜종경제기술대 응우옌판민 교수는 “영남이공대 연수는 인기가 많아 선발 과정에 경쟁이 심한 편”이라며 “이번 연수는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을 익힐 수 있어 베트남 학생을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컴퓨터정보과와 국제협력팀은 체계적인 연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책임자인 문상호 컴퓨터정보과 교수는 “수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생활에 적용해 보는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 중”이라며 “관련 분야 교수들이라 이해가 빠르고 열정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의 베트남 교수 연수는 2006년부터 시작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컴퓨터정보와 기계계열, 전기자동화, 입체영상 미디어, 경영, 자동차 등 매년 전공 및 수업 분야를 바꿔 가며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숙박 및 교육비를 지원한다. 영남이공대 학생들은 호찌민 시 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현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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