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취항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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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국적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부산과 몽골 간 하늘 길을 열었다.

에어부산은 24일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에 첫 비행기를 띄웠다. 에어부산의 17번째 국제선 노선이다. 매주 화, 금요일 주 2회 운항하며 부산 출발은 화요일 오전 10시 35분, 금요일 오전 8시 35분, 울란바토르 출발은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3시 40분, 금요일 오후 1시 40분이다. 비행시간은 3시간 반가량이다.

해발 1300m 고원에 위치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근처에는 홉스골 호수, 테렐지 국립공원 등 빼어난 자연경관이 많다.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게르’와 전통 음식인 ‘호쇼르’, ‘마유주’ 등 이색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3월 부산에 몽골영사관이 문을 열어 비자 발급이 간편해진 데다 노선 신설로 영남권 주민의 몽골 가는 길이 한결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또 에어부산은 25일부터 2개월간 부산∼중국 청두(成都) 노선에 부정기편을 11회 운항한다. 인구 1400만 명인 청두는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쓰촨(四川) 성의 행정 경제 교통 문화의 중심지. 삼국지 촉나라의 수도였으며 2000년이 넘는 역사와 문화를 자랑한다.

에어부산은 부산과 중국 노선에 부정기편과 정기편을 꾸준히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부정기편을 운항하던 옌지(延吉)와 장자제(張家界)에는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부산∼정저우(鄭州), 황산(黃山), 이창(宜昌)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하반기에는 부산∼후허하오터(呼和浩特), 이창과 대구∼이창, 황산, 구이린(桂林) 등의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에어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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