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홍만표 변호사(57)가 검찰 조사 전 “감당할 부분은 감당하겠다”며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27일 오전 9시 52분경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 홍만표 변호사는 ‘탈세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퇴임 이후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다보니 다소 불찰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 “그 부분은 검찰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몰래 변론 의혹’을 인정하느냐는 물음엔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고 신속하게 수사가 마무리되도록 협조하겠다”면서 “제기된 몰래 변론 의혹은 상당 부분 해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심정이 어떠냐는 질문엔 “참담하다”면서 “근무했던 곳에서 피조사자로 조사받게 됐는데...(현재 심경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감당할 부분은 감당하겠다”면서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홍만표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46)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 간 수임료 분쟁으로 법조 비리 의혹이 불거진지 약 한 달 만에 검찰에 출석했다.
홍만표 변호사는 2013~2014년 정운호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을 당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구명 선처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홍만호 변호사가 미신고 수임료를 부동산 투자에 사용하면서 수십억 원의 탈세를 저지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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