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원사 만오 스님, 동국대에 6억 기부

  • 동아일보

경주캠퍼스 禪센터 건립비 모두 마련

만오 도원사 주지스님(왼쪽)이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게 선센터 건립 기금 6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만오 도원사 주지스님(왼쪽)이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에게 선센터 건립 기금 6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불교문화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있는 도원사 주지 만오 스님(79)이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추진하는 선(禪·명상)센터 건립 기금으로 6억 원을 23일 기부했다.

24일 동국대에 따르면 만오 스님은 전날 신도 10명과 함께 대학을 방문해 이대원 총장에게 6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학생 장학금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했다. 8억 원은 스님이 대웅전을 새로 짓기 위해 평생 모은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만오 스님의 기부로 선센터 건립 비용 35억 원을 모두 마련했다. 선센터는 교내 3000m²에 3층 규모로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선센터를 잘 추진해 스님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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