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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남역 묻지마 사건, 곽정은 “잊은척 했던 과거 경험들 떠오른다” 무슨의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20 11:36
2016년 5월 20일 11시 36분
입력
2016-05-20 11:24
2016년 5월 20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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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트위터 캡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섹스칼럼니스트 곽정은이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곽정은은 18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억울했을까. 아침부터 지금까지 우울하고 마음이 너무 안 좋다"라고 글을 썼다.
곽정은은 "강연하러 갔던 대학교의 구석진 화장실에서도 아침에 들른 어둑한 공영주차장에서도 내내 이 슬픈 죽음을 떠올리며 심장이 오그라들고 어깨가 움츠러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저 화내고 혼자 우는 것으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글을 쓰고, 사람을 모으고, 소리치고, 떠들고 행동할 것이다. 그저 운이 좋아 이제껏 살아남은 사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다"라고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19일에도 "억지로 잊고 있었던 아니 잊은척 했던 과거의 경험들이 하루에도 몇개씩, 갈라진 땅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올라온다. 이런 경험이 나만의 것은 아니겠지"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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