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누리센터 아쿠아리움’ 새단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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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2012년 5월 단양군 남한강변에 문을 연 아쿠아리움에 최근 수달 전시관 등 새로운 볼거리가 확충됐다. 단양군 제공
2012년 5월 단양군 남한강변에 문을 연 아쿠아리움에 최근 수달 전시관 등 새로운 볼거리가 확충됐다.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의 복합관광시설인 다누리센터 안에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아쿠아리움)이 있다. 최근 이곳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겨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누리센터 관리사업소는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달 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畜養場) △쏘가리 조형물 투광 및 광섬유 조명시설을 새로 갖췄다고 8일 밝혔다.

수달 전시관은 146.51m² 규모로 현재 수달 2마리가 살고 있으며, 덱과 쉼터 등의 관람객편의시설을 갖춘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에서는 철갑상어와 비단잉어, 붕어, 초어 등을 전시한다.

다누리센터는 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수초, 양서 파충류 등 아쿠아리움 전시 수조 26개도 확충했다.

단양군 남한강변에 2012년 5월 문을 연 이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크 등 국내외 민물고기 120종 2만3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또 저수용량 650t 규모의 메인 수조에서는 철갑상어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지난해 1월 만들어진 길이 7.5m, 높이 2.4m, 폭 4.4m, 전시용량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캣피시’, 사람과 비슷한 치아 구조를 가진 인치어(人齒魚) ‘파쿠’, 상어와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는 ‘칭기즈칸’,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표 어류이자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한 ‘앨리게이터 피시’ 등 총 5종 28마리가 있다.

단양 아쿠아리움은 개관 이후 지난해까지 112만 명이 입장해 55억 원의 수입을 올린 단양의 랜드마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24일까지 7만3000여 명(입장 수입 3억8000만 원)이 찾아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

다누리센터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군청 홈페이지와 단양누리 밴드, 페이스북 등에 새로 단장한 아쿠아리움 소식을 알리고, 여행사와 각급 공공기관, 초중고교에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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