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근교 ‘총격’ 2명 사명 2명 부상…용의자는 아내 살해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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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7일 09시 59분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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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 D.C. 근교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와 실버스프링에서 총격전이 벌여져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메릴랜드 지역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베데스다 웨스트필드 몽고메리 쇼핑몰 주차장에서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입었다. 부상자 중 1명은 중태 상태다.

사건 발생 한 시간 뒤인 오전 12시 30분경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의 한 상가 주차장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 유라리오 토딜(62)은 이날 오후 3시경 베데스다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토딜의 소행이라고 단정 짓진 않았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토딜은 전날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의 용의자기도 하다. 경찰은 연방 경찰관인 토딜이 아내와 별거 중에 주차장에서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던 그녀를 총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법원은 토딜에게 부인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토딜의 경찰관 직무도 정지된 상태였다. 법원은 아내가 토딜이 자녀들에게 푸쉬업을 시키는 등 극한 훈련을 시켰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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