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과교육연구소, 수학지도 전문성 함양을 위한 특강 개설

사진=고려대학교 사범대학부설 교과교육연구소 제공

고려대학교 사범대학부설 교과교육연구소에서는 수학교사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016년도 1학기 특강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고등학교 수학 교과내용에 대한 교수법과 수리논술 지도를 위한 전문성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수리논술, 수학교수법, 미분적분학에 이어 최근들어 대학수학 과정인 편미분방정식까지 새롭게 개설됐다.

먼저 수학교사를 위한 논술지도 특강은 실제 고교 현장뿐만 아니라 EBS에서 활동 중인 교과교육연구소 연구위원들이 각 대학별 수리논술 출제 경향 등을 분석한 것을 반영했다.

연구위원들이 직접 편찬한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리논술 지도를 희망하는 교사나 강사들 사이에서 특히 관심이 높은 수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각 대학별 수리논술의 문제분석을 통해 대수, 해석, 기하, 확률과 통계 영역별로 중요한 수학적 개념을 요약 정리해 주고, 최근 출제 경향을 반영한 문제와 각 대학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수리논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문제풀이 방법을 상세히 지도한다.

논술지도 특강은 각 과정별로 6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정오)과 토요일(오전 9시~정오, 오후 2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기하영역 논술지도는 화요일반 5월 17일 ~6월 21일(6주), 토요일반 5월 21일~6월 25일(6주)까지 열린다. 대수 영역 논술지도는 화요일반 7월 5일~8월 9일(6주), 토요일반 7월 9일~8월 13일(6주)까지 진행된다.

수학교수법 특강은 현재 고교에서 다루는 수학교과목 중 미적분Ⅱ를 지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교과내용과 교수법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실시한다. 단순한 교과내용 위주의 수업이 아닌 미분과 적분의 개념과 원리를 알려주고, 실질적인 지도방법의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다.

수학교수법 특강은 5월 21일부터 6월 18일(5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미적분학 특강은 대학 미분적분학의 기초 개념 정립을 위해 마련된 특강이다. 일변수 함수와 다변수 함수를 대상으로 함수의 표현법, 함수의 극한과 연속성, 미분과 적분의 개념, 수열과 급수의 수렴과 거듭제곱급수 등 대학 수학의 기초가 되는 내용을 제공한다.

대학수학 이해의 근간이 되는 미분적분학 강의는 수학 교강사 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생들과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인 경영학, 경제학 전공생들에게도 인기다.

미적분학 특강은 주간반(목요일)과 주말반(토요일)으로 운영되며 총 8회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목요일 주간반은 6월 30일부터 8월 18일(8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일 주말반은 7월 2일부터 8월 20일(8주)까지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각각 진행된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편미분방정식 특강은 고전적 편미분 방정식들의 기초적 이론들과 함께, 물리학이나 역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응용되는지를 살펴본다.

편미분방정식은 각각의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변화량을 보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으며, 상미분방정식에 비해 소리나 열의 전파 과정, 전자기학, 유체역학, 양자역학 등 응용범위가 넓다.

편미분방정식 특강은 주간반(금요일)과 주말반(토요일)으로 운영되며 총 4회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금요일 주간반은 7월 1일부터 7월 22일(4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일 주말반은 7월 2일부터 7월 23일(4주)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각각 진행된다.

교과교육연구소는 “각 특강은 일반인들이 고려대학교 최고의 교수진들에게 대학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수학 및 수학교육학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다”면서 “각 특강별로 명시된 수료증 발급 기준을 충족시킬 경우에 한해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과교육연구소장 명의의 수료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