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K-MOOC에 10개 대학 추가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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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K-MOOC(한국형온라인공개강좌)에 올해 세종대, 성신여대 등 10개 대학이 새로 참여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일 K-MOOC에 새로 참여하는 대학과 신설강좌를 선정해 발표했다. K-MOOC는 미국에서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등 유명 대학이 참여해 시작된 온라인 공개강좌로, 지난해 10월 우리나라도 이를 벤치마킹 한 K-MOOC를 만들었다.

지난해 선정된 대학 외에 추가로 올해부터 참여하는 대학으로는 세종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울산대 등 10개 대학(21개 강좌)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온라인에 강좌를 공개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학 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참여 대학들은 앞으로 3년 간 지속적으로 강좌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세종대는 사물인터넷, 드론항법제어 등 정보통신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엔터테인먼트 SW 중심의 특화강좌를 개발 할 계획이다. 울산대는 산학협력과 의학·건강분야를, 성신여대는 문화·건강복지 연계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대는 한국의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판소리, 한옥, 한식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강좌를 열 예정이다.

새로 선정된 대학과 별도로 지난해 선정된 대학 10곳도 39개 강좌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학 분야의 2개 강좌와 이공계 전공기초분야 5개 강좌가 새로 추가되는 점이 눈에 띈다.

이공계에서는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이 공동으로 강좌를 기획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이 운영하는 강좌는 K-MOOC 상에서 서로 학점교류도 가능할 예정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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