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긴 줄 알았네~”… 직장인들, 누구라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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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6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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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있네’
출처=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있네’
대다수의 직장인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바로 회사죠. 이 때문에 동료간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사원부터 과장까지 총 950명을 대상으로 각 직급별로 ‘회사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을 조사했습니다.

우선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사원들은 “할 줄 알지?”(30.6%)를 1위로 꼽았습니다.
이어 ▲알아서 해봐(14.8%) ▲바쁜 일 없지?(11.3%) ▲내가 사원일 때는 말이야(8.3%) ▲학교에서 뭘 배운 거야?(7.3%) ▲ 할 수 있겠어?(6.9%) 등의 순입니다.

업무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무턱대고 일을 떠맡기는데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이죠.

대리급은 “바쁜 일 없지? 나 좀 도와줘”(18.5%)를 1위로 선택했습니다.
▲그냥 내가 하라는 대로 해(17.2%) ▲아직도 그걸 모르면 어쩌나(15.9%) ▲벌써 가게? 일이 없나봐?(13.7%) 등 입니다.

‘미생’ 갈무리.
‘미생’ 갈무리.
실무를 담당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과장 이상 중간 관리자급도 듣기 싫은 말은 많았습니다. ▲밑에 직원들 관리 좀 하지(14.7%) ▲그게 아니고요(13.2%) ▲이러다 이대리한테 밀리겠는데?(11.1%) ▲아, 맞다!(10.5%) 등 후배와 비교 당하거나 후배들의 말버릇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사원급은 듣고 싶은 말로 “이번 달 보너스 지급됩니다(25.9%)”를 꼽았습니다. 이어 ▲어서 퇴근해(18.2%)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지(14.6%) 등의 배려와 칭찬입니다.

대리급은 “조 대리라면 믿고 맡길 수 있지(27.8%)”를 선택했고요.

과장 이상 관리자급은 “과장님이 있어서 든든해요(27.9%)”, “제가 해보겠습니다(21.6%)”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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