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아동학대 단속위해 전담 경찰관 충원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4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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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동학대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새누리당에 총선 공약으로 학대전담 경찰관 인원명을 확충하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신명 경찰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아동학대 단속을 위해서 인력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에 학대전담 경찰관 912명을 충원하는 방안을 당정협의 때 요청했고 야당에도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활동 중인 학대전담 경찰관 349명에 912명이 충원되면 보다 면밀한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 신고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강 청장은 “스마트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 ‘목격자를 찾습니다’에 아동학대 신고코너를 신설했다”며 “전 국민이 아동학대를 범죄로 인식하고 활발히 제보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 유관 단체인 녹색어머니회와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 등 회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 규모는 모두 80만 명에 달한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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