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아닌 원리 학습으로 진짜 국어 실력 키워라

  • 에듀동아
  • 입력 2016년 3월 11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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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시행되는 수능 국어영역의 올바른 학습법

2017학년도 수능은 A, B 두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되던 국어 영역이 통합 전형으로 시행되는 첫 해다. 이에 따라 출제 범위와 문제 난이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예를 들어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는 기술 지문이 새롭게 포함되고,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중세 국어 분야가 새로운 시험범위로 추가될 수 있다. 또한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국어 영역의 영향력과 변별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국어 학습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단순히 정답을 고르는 스킬과 요령만을 앞세운 학습법으로는 부족하다. 지문의 정확한 이해와 출제자의 의도를 꿰뚫는 분석을 통한 깊이 있는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투스 국어 영역 강의를 맡고 있는 김민정 강사로부터 수능 국어 영역의 올바른 학습법에 대해 들어봤다.

○ ‘대응’과 ‘대비’로 이루어진 지문을 분석하며 학습

최근 3개년 수능 기출문제 풀이 양상을 보면 특히 어려운 과학이나 기술 지문에서 오답률이 높았다. 생소한 개념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원리가 등장하면서 “아무리 지문을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학생들의 반응이 나오는 것. 하지만 수능 출제지문은 일정한 패턴을 지니고 있고, 모든 문제의 답은 지문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평소 단순하게 지문을 읽기보다는 지문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분석하며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수능 지문은 동일한 내용으로 이루어지는 ‘대응’과 차이점을 이루는 내용을 보여주는 ‘대비’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기술과 과학 지문의 경우,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되는 추론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데, 이때 정보를 ’대응’과 ‘대비’로 구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추론하는 것이 가능하다.

○ 다양한 발문 유형 파악해 학습

수능과 EBS 교재 연계율이 높아지면서 EBS 교재를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수능에는 EBS 교재와 동일한 지문을 사용하더라도 발문(질문 기법)의 유형을 달리해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로운 발문 유형에 당황하지 않도록 평소 문제를 풀면서 발문들을 유형별로 정리해 익혀놓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능 국어영역 독해파트는 △글의 중심 내용 △전개 방식 △이유 △근거 △추론 △비판적 판단 △구체적 사례 등을 묻는 질문이 다수 출제된다.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두고 지문을 접하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 선택지 핵심 키워드 찾아 지문과 비교하는 2단계 학습 필요

국어 영역을 어려워하는 학생들 중 대다수는 감에 의존해 즉흥적으로 답을 고르거나 두 개 이상의 선택지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문을 이해하는 것과 별도로 선택지의 정오를 판단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선택지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보며 주관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근거에 의거하여 답을 선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답을 선택하기 전, 선택지 문장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지문의 내용과 비교하는 2단계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또한 ‘출제자는 선택지에서 고급 독해력을 확인한다기보다는 정확히 정보를 추려냈는지 확인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출제자가 매력적인 오답으로 자주 제출하는 패턴을 파악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지문, 발문, 선택지의 출제 원리 철저히 분석한 ‘국어의 원리 지발선’

이투스교육이 출시한 ‘국어의 원리 지발선’은 EBS 교재 집필진 등 수능 국어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어의 구성 3요소인 지문, 발문, 선택지의 출제 원리를 철저히 분석해 과학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국어 원리 학습서다.

많은 수험생이 단기간에 문제를 푸는 기술과 요령만을 중심으로 공부하다보니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국어의 원리 지발선은 △지문 독해의 원리 △발문 유형의 원리 △선택지 판단의 원리 등 총 3권으로 구성돼 수험생들이 지문, 발문, 선택지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수능 빈출 문제에 적용해보면서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제시된 선생님의 정답과 비교하는 훈련을 진행하며 수능 국어 1등급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이투스교육은 <국어의 원리 지발선>를 이용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최근 5개년 6, 9월 모의평가와 수능 기출 전 문항의 지문 목록 및 발문 유형, 선택지 비율 분석 자료를 별도의 웹하드에 제공한다. 오는 4월 15일까지 <국어의 원리 지발선> 시리즈 중 1권 이상을 구매하면 수능 전 과목 만점자의 학습 비결이 담긴 ‘국어 만점 비법 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국어의 원리 지발선 문제집은 전국 서점과 온라인 매장, 이투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어의 원리 지발선‘ 3권 세트. 이투스교육 제공
‘국어의 원리 지발선‘ 3권 세트. 이투스교육 제공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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