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무인회수기’ 덕에 회수량 44% 증가…확대 설치 방침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9일 16시 42분


빈병 무인회수기가 읍면동사무소나 아파트 상가에 확대 설치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빈병 재활용 방안을 9일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 마트에 빈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한 결과 설치 전보다 44.3%나 회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현재 수도권 대형마트에 13대 설치된 빈명 무인회수기를 내년 1월까지 1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설치 장소도 대형 마트 뿐 아니라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읍면동사무소와 아파트 상가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무인회수기는 보증금 지급 대상 빈병인지 인식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영수증을 출력해주는 기계다. 환경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관련 업계가 자율적으로 무인회수기를 설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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