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폐교 활용 가족 캠핑장으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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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강원-충북에 각 1곳씩 운영… 4인 가족 1박2일에 2만5000원

서울시가 경기 강원 충북지역 지방 폐교(廢校)를 활용해 만든 ‘서울시 가족 캠핑장’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19일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지방 폐교에 가족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 자연마을 사정분교(관인면 북원로길) △강원 횡성군 별빛마을 월현분교(강림면 주천강로) △충북 제천시 하늘뜨레 송한분교(송학면 송한리) 등 3곳이다.

4인 가족이 2만5000원만 내면 1박 2일 동안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이용할 수 있다. 탁구, 바둑, 북카페, 영화감상, 블록체험이 가능하며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계절에 따라 텃밭, 동식물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매월 포천 25팀, 횡성 20팀, 제천 20팀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포천 사정분교와 횡성 월현분교는 매월 10일, 제천 송한분교는 매월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다음 달 사용 예약이 가능하다. 3월에는 당월 신청도 받는다. 캠핑장 위치와 주변 관광지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가족캠핑장 블로그(blog.naver.com/seoul_camp)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 3곳 외에 다음 달 강원 철원군 평화마을 캠핑장을 개장할 예정이며, 연내에 지방 폐교를 활용해 가족캠핑장 2곳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시 가족 캠핑장은 총 6곳으로 늘어난다.

장경환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시민에게는 건강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농촌마을에는 특산품 판매, 지역 관광명소 이용 증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가족캠핑장#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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