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사 등 해외 유망 직종 관련 직무 능력을 대학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청해진(청년 해외 진출) 대학’ 6곳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해진 대학 6개교 선정하고, 이 과정에 참여할 연수생과 정부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K-MOVE 스쿨) 연수생 등 해외 취업 연수생 188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청해진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대구보건대(미국 및 캐나다 치기공사·15명) △두원공과대 산학협력단(일본 기계 및 기계설계·20명) △배재대(중남미 무역비즈니스·15명) △부산외국어대(일본 IT·30명) △영남이공대(일본 IT 및 자동차·25명) △영진전문대 산학협력단(일본 웹 및 모바일 프로그래머·30명) 등 6곳이다.
특히 정부가 지원하는 K-MOVE 스쿨에 참여하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어학뿐만 아니라 직무교육, 진로상담, 취업 알선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취업 실적이 좋은 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의 장기과정 중심으로 개편됐다. 6~12개월 장기과정은 총 58개로 모집 인원은 1360명이고, 6개월 이하 단기과정은 26개 과정 385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710명으로 가장 많고 호주(395명), 미국(355명) 순이다. 싱가포르의 호텔 정규직 취업연수과정, 호주의 유아교사 양성 과정, 중국의 비즈니스 중간관리자 양성과정 등 연수 직무가 다양하게 개설된 것이 특징이다. 만 34세 이하의 미취업자로 해외취업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졸 또는 4학년 재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www.worldjo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들이 해외취업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해외취업전략설명회와 찾아가는 멘토링 서비스 등을 수시로 열겠다”며 “국가별 해외취업 가이드북도 곧 만들어서 널리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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