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산업 시장 급성장, 소고기 대신 메뚜기 식단? 단백질 21g vs 70g ‘차이가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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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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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시장 급성장

곤충산업 시장 급성장, 소고기 대신 메뚜기 식단? 단백질 21g vs 70g ‘차이가 어마어마’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곤충산업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소고기를 대신해 메뚜기가 식재료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세브란스 병원은 ‘갈색거저리’를 이용한 암 환자용 식단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고기 100그램에는 단백질이 21그램이 들어있는데 반해, 말린 메뚜기에는 70그램이 함유돼 있다고 농진청은 전했다. 이 같은 곤충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육류 대체제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식용곤충은 번데기, 메뚜기, 백강잠 3종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쌍별귀뚜라미와 갈색거저리 유충도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일 ‘미래농업으로의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유용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약 3039억∼3193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11년 1680억 원과 비교해 4년간 80∼90% 성장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도별 시장 규모에선 지역행사 소재 1816억 원, 애완용 372억∼496억 원, 화분매개용 432억 원, 식용 60억 원, 사료용 60억 원, 천적 30억∼50억 원, 학습용 49억 원, 약용 20억∼30억 원 등의 순이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곤충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2020년에 시장규모는 지금보다 1.7배 성장한 5363억∼5582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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