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아이언맨’ 등장하나… 방사청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 개발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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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3일 10시 52분


(사진=방사청)
(사진=방사청)
방위사업청과 국민안전처가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민안전처와 함께 민(民)과 군(軍)에서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착용형 근력증강 로봇 기술 개발에 2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용형 근력증강로봇은 국방분야에서 병사의 임무장비가 무거워지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기동능력 향상과 임무수행 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민간분야에서는 화재와 붕괴 등 재난발생 시 인명구조와 고중량물 처리 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산업 및 건설 현장에서는 자재 이동 등 다양한 반복 작업의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방위사업청과 국민안전처는 ‘험지 적응형 하지근력 고반응 제어기술’과 ‘인명구조용 소방대원 근력지원장치 개발’연구를 각각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력개발을 통해 그동안 개발·보유한 기술을 상호 접목해 연구개발 예산과 기간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핵심기술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일동 방위사업청 획득기획국장은 “군사작전 및 재난 대응시 활용이 가능한 착용형 근력증강로봇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국민안전처와 함께 개발함에 따라 기술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고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군과 민간의 다양하고 폭넓은 운용환경을 고려한 실용적인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주희 동아닷컴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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