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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물질 함유 명태 기름을 암 특효약으로 속여 판 부자 검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2-02 15:50
2016년 2월 2일 15시 50분
입력
2016-02-02 15:48
2016년 2월 2일 15시 48분
강성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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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물질이 함유된 명태 기름을 암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 부자(父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모 씨(76)와 그의 아들(44)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입산 명태의 간을 유압기에 넣고 기름을 짜 ‘어간유’를 제조한 뒤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해 암 환자 등에게 1병(2L)당 40만~50만 원을 받는 등 모두 7500만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 어간유를 매일 150~200㏄ 복용하면 말기 암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얼굴이 맑아지면서 간이 좋아질 뿐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성기능 강화에도 좋다고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이 시중에 유통된 어간유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독성물질인 비소가 기준치(0.1㎎/㎏ 이하)보다 19배 많았고, 기름의 신선도를 판정하는 산가기준(0.6㎎ KOH/g 이하)도 기준치를 31배 초과해 식품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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