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1월 21일은 무슨 날일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생각 질문

1. 맨위 사진은 대한(大寒) 무렵 찍은 것입니다. 한쪽은 추운 날씨를 견디는 모습이고, 다른 한쪽은 이사하는 장면입니다. 어떤 상황인지 추측해 봅시다.

2. 제주도에서는 ‘신구(新舊)간’이라고 하여, 대한 뒤 5일부터 입춘 전 3일까지 이사나 집수리와 같이 집을 손질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이런 풍습이 생긴 이유를 <보기>를 읽고 생각해 봅시다.

<보기>

―제주도에서 신구간은 집 안에 있는 많은 신들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구간에 해당하는 8일 정도에 제주의 기온은 보통 5도 이하입니다.

3. 다음은 대한과 관련된 속담입니다. 무슨 뜻인지 속담사전에서 찾아봅시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4. 다음은 대한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관련 기사를 읽어 봅시다.

―서울 강추위…한강에 고드름도(동아일보 2016년 1월 18일자)

―제주 이사 시즌 ‘신구간’ 맞춰(동아일보 2011년 1월 26일자)

―추워도, 2주 뒤면 立春(동아일보 2011년 1월 21일자)


▶▶생각 쪽지: 1월 21일은 무슨 날일까요?

1월 21일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24번째에 해당하는 대한(大寒)입니다. 소한(小寒)과 입춘(立春) 사이로 한 해의 가장 추운 때라는 의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한에 언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든가, 포근하지 않은 대한이 없다는 속담이 생겼다고 합니다.(2016년에는 대한이 이름의 위세를 단단히 떨쳐서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대한이 지난 후 제주도에는 ‘신구간’이라고 하여 많은 사람이 이사를 하거나 집수리를 하곤 합니다. 이는 신들이 집을 비운 시기라서 집 수리를 해도 동티(땅, 돌, 나무 따위를 잘못 건드려 지신(地神)을 화나게 하여 재앙을 받는 일)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제 기나긴 겨울을 품어내고 입춘이 머지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봄날을 기다리며 이 추위를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
#대한#신구간#집수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