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이스타 여객기 기압조절장치 이상 50분만에 회항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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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수십명 귀에 통증 호소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의 여객기가 기계 이상으로 50분 만에 회항했다. 18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홍콩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소속 ZE931편의 기내에서 여압장치의 이상 신호가 발견됐다. 여압장치는 기압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비행 고도가 높아졌을 때 인체에 발생할 수 있는 현기증이나 귀 먹먹함 등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이에 따라 여객기는 이륙 50분 만인 오전 10시 10분경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당시 이 비행기에는 승객 18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륙 직후부터 탑승객 수십 명이 귀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은 없었다.

이스타항공 측은 “대체 여객기를 투입해 예정보다 3시간 늦게 홍콩으로 출발했다”며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승객은 없다”고 밝혔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이스타#여객기#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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