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CEO칼럼]“가장 우리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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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미 대표
윤효미 대표
부각은 신선한 재료로 건강한 식단을 꾸몄던 조상의 지혜가 그대로 녹아 있는 전통식품이다. 궁중과 사대부 집안에서 누구나 즐겨 먹었다.

오희숙 씨는 ‘가장 우리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정신으로 제품 향상과 판로 개척에 몰입하고 있다. ‘반찬’으로 인식된 부각을 처음 백화점에 출시할 때만 해도 참으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수출시장은 더욱 그랬다. 그러나 우리의 전통 입맛은 미국 시장에서도 통했다. 50차례 해외박람회 참가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오 명인은 찹쌀 100%에 순식물성 소재로 만들어 미국 스낵시장 기호에 딱 맞아떨어지는 제품이다. 미주지역은 물론이고 유럽과 동남아,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의 입맛도 사로잡고 싶다.

그동안 경남도와 거창군 등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해외시장에서 자리를 굳히고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리려면 여전히 ‘2%’가 부족하다. 다른 분야에 비해 식품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인색한 편이다.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외화 획득, 농수산물 소비 촉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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