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 호수공원-킨텍스 일대 관광특구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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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세번째… 年30억 예산 지원
컨벤션-안보관광 접목하기로

경기도가 고양시 대화동, 장항동 킨텍스 호수공원 주변 단지 일대 3.94km²를 비즈니스와 컨벤션 박람회 한류관광이 융합된 관광특구로 6일 지정했다. 경기지역에서는 평택 송탄관광특구와 동두천관광특구에 이어 세 번째다. 2004년 10월 특구 지정 권한이 정부에서 경기도로 이관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관광특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관련 법령 적용이 일부 배제되거나 완화되고, 특구지역 공모사업을 통해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국·도비 등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고양 관광특구 내 킨텍스와 호수공원, 아쿠아플라넷 등은 지난해 55만4000명의 외국인 유료입장객이 다녀가는 등 매년 국내외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는 고양 관광특구와 파주 연천 김포 등 접경지역이 가까워 비즈니스와 컨벤션 한류관광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체험할 수 있는 안보관광 접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관광편의시설 개선 △다양한 축제행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주변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범죄예방 및 불법행위 근절대책 △관광사업 종사자 교육 △우수 관광상품 개발육성 등을 담은 특구진흥계획을 세우고 이 일대를 경기 북부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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