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테러 단체 언론사에 성명서…“전세기 폭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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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8월 5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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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방북했다.

이희호 여사는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했다. 일정은 3박4일이며 오는 8일 전세기 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여사와 함께 방북하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김포공항 귀빈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여사는 ‘우리 민족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6·15 정신으로 화해하고 협력해 사랑하고 평화롭게 서로 왕래하면서 사는 민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양을 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돼 온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북측이 3일 김대중평화센터측으로 초청장을 보내면서 확정됐고, 통일부는 같은날 저녁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해 성사됐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고 칭한 한 단체는 언론사에 성명서를 배포하며 “우리는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라고 밝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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