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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분교수’ 男제자에 가혹행위, 女제자에 특급지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7-16 09:43
2015년 7월 16일 09시 43분
입력
2015-07-16 09:41
2015년 7월 16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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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캡처
‘인분교수’ 男제자에 가혹행위, 女제자에 특급지원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는 등 수년간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가한 대학교수가 공범 여제자에게는 학비와 오피스텔 임대료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2013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A(29)씨를 수십여 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등 학대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 등)로 경기도 모 대학교 교수 B(5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B씨의 제자 C(24)씨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여제자 D(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B씨가 수년간 교육부의 학술지원비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디자인협의회의 공금을 횡령했고 여기에 여제자 D씨가 횡령에 깊숙이 관여됐다고 전했다.
특히 B씨는 횡령한 돈의 3분의 1가량을 D씨의 대학 등록금은 물론 오피스텔 임대료 등을 내주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사제지간을 넘어선 관계인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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