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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르스 발생에 시의회, 대구시 질타 "권영진 시장 직무유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6-16 17:13
2015년 6월 16일 17시 13분
입력
2015-06-16 16:51
2015년 6월 16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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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사진= 동아일보DB)
대구시의회는 16일 제23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대구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환자와 관련해 대구시의 대처를 강력 비난했다.
대구시의회는 당초 5분 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현안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대구에서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며 긴급 메르스 현안 질의로 변경됐다.
정순천 의원은 "메르스 확진환자에 대한 검사사실을 보고 받고 시민들에게 즉시 알려주지 않은 것, 시의회에도 보고하지 않은 것 모두 시장의 직무유기"라며 권영진 시장을 몰아붙였다.
이에 권 시장은 "확진 환자가 아닌 이상 모든 환자에 대한 보고를 시장이 받는 것은 아니다. 직무유기란 말 지나치다"라고 반박했다.
배지숙 의원은 "메르스 예방과 대처 매뉴얼을 대구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공무원에게 메르스 관련 교육을 실시한 사실이 있냐"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별도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없었다"고 대답했다.
배 의원은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보름이상 삼성서울병원 방문 사실을 함구하고 숨겨왔는데 공무원이 밝힌 동선을 100% 신뢰할 수 없다"면서 "공무원이 회식을 한 달서구와 수성구 식당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시 발표에 따르면 해당 공무원은 13일부터 오한이 발생했다고 하지만 동료 직원의 말을 빌면 12일 오후부터 몸이 안 좋아 마스크를 한 기억이 난다한 것이 배 의원의 설명이다.
배 의원은 "시민들은 대구시 발표를 믿을 수 없으니 철저한 조사를 하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식당 공개 문제는 현재로선 환자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없어서 검증한 뒤 공개여부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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