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도심에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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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부터 열흘간 목원대 인근 설치… ‘도심 바캉스’ 시설로 관광객 유치

미국의 한 도시에 설치된 대형 워터슬라이드.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미국의 한 도시에 설치된 대형 워터슬라이드. 대전마케팅공사 제공
올해 한여름 대전 도심에 길이 350m, 폭 10m 규모의 초대형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최근 이 같은 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슬라이드 운영업체와 적당한 장소를 물색 중이다. 워터슬라이드는 물이 흐르는 에어바운스를 통해 미끄럼을 탈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산과 바다로 피서를 떠나 공동화 현상을 빚기 쉬운 혹서기의 도심에 시민들을 잡아두거나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도심 바캉스’ 시설이다.

공사 측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피서 피크기간에 도안신도시 유성구 원신흥동 목원대 인근 12차로에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곳이 통행량이 적어 교통 소통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의 도심에서 다소 멀고 도안신도시의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이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목원대 인근으로 장소가 결정되면 전기와 상수도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대형 워터슬라이드는 서울 신촌에 7월 개장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여러 곳에서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전 도심#워터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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