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과기원 초대 총장 누가? 벌써부터 관심 집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추천위 곧 구성, 이달 중 초빙 공고

울산과학기술원 초대 총장은 누가 될까.

9월 울산과학기술대(UNIST)의 울산과학기술원 전환을 앞두고 초대 총장 선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는 이달 중 총장 초빙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과기원 설립준비위는 최근 2차 회의를 열어 정관 제정과 총장 선임 계획안을 의결한 데 이어 곧 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추천위는 설립준비위원 가운데 2명, 설립준비위와 대학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외부 인사 각 1명,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 1명 등 5명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설립준비위 측 인사가 3명인 셈이다.

추천위가 구성되면 총장 후보자 초빙 공고를 낸다. 3주간 접수한 뒤 한 달가량 심사와 2차례 총장 선임 회의, 후보자 선정, 미래부 선임 요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늦어도 8월 중 총장 선임이 이뤄질 것으로 UNIST 측은 내다보고 있다. 조무제 현 UNIST 총장의 임기는 8월 말까지다. 초대 총장으로 조 총장도 거론되고 있다. ‘개교 총장’인 그는 UNIST를 출범 7년 만에 상위권 대학으로 발전시켰다. 과학기술원 출범에도 기여했다. 조 총장도 관심이 있다는 것을 주위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재임으로 신선감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UNIST 이재성 교학부총장과 서판길 연구부총장 이름도 오르내린다. KAIST 총장 후보였던 박성주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와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 유진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등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공계 출신 학자뿐 아니라 울산과학기술원 경영을 책임질 정치인이나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등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과기원#초대 총장#공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