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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 “母 씹어 먹어”… 출판사 “작가 의도 존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5-07 18:04
2015년 5월 7일 18시 04분
입력
2015-05-06 14:16
2015년 5월 6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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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동시집 ‘솔로강아지’ 중 ‘학원 가기 싫은 날’
‘잔혹동시 논란’
초등학생이 펴낸 시라고는 믿기지 않을 ‘잔혹동시’가 출판돼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논란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판사는 어린 작가의 의도를 생각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출간된 이모 양(10)의 동시집에 수록된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한 여자아이가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의 옆에 앉아서 입가에 피를 묻히고 심장을 먹고 있는 삽화가 게재됐다.
전문은 가히 ‘잔혹동시’라 할 만큼 충격적인 내용이다.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눈깔을 파먹어/ 이빨을 다 뽑아 버려/ 머리채를 쥐어뜯어/ 살코기로 만들어 떠먹어/ 눈물을 흘리면 핧아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가장 고통스럽게
‘잔혹동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초등학생 아이들 둔 엄마 입장에서 큰 충격이다”, “내 아이에게는 절대로 읽히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다.
“시의 내용도 문제지만 삽화를 누가그렸나?, 어른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이렇게 자극적으로 출간했어야 했나?”면서 출판사를 탓하는 의견도 많다.
출판사 측은 한 매체에 “작가의 의도를 존중했고 예술로 발표의 장이 확보 돼야 한다는 판단으로 출간했다”고 전했다.
‘잔혹동시’의 당사자 이 양의 어머니는 이 매체에 “그 시를 읽고는 아이가 싫어하는 학원에 더 이상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딸은 이전에도 많은 시를 썼으며, 다른 아름다운 시도 많은데 이 시만 가지고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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