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여객선과 충돌한 어선 전복…50대 여성 숨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19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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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여객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어선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이 숨졌다. 19일 오전 10시15분경 인천 옹진군 대이작도 북방 1.8㎞ 해상에서 대이작도로 가던 여객선 레인보우호(228t급)와 어선(7.93t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되면서 어선에 타고 있던 A 씨(59) 부부가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지만 부인(53)은 끝내 숨졌다. 여객선도 사고 당시 충격으로 뱃머리에 구멍이 뚫려 승객 등 57명이 해경 경비함정과 어선의 도움으로 승봉도 선착장으로 대피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해역에 시정거리 400m 이내의 짙은 안개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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