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아이핀 5월부터 재발급 필수…앞으로 매년 갱신 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5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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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공 아이핀(i-PIN) 가입자는 5월 1일부터 새로 본인 인증을 거쳐 재발급 받아야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재발급 후에는 매년 갱신을 해야 하는 등 보안성이 강화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이와 같은 ‘공공 아이핀 부정발급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월 28~3월 2일 행자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관리하는 공공 아이핀 75만 여 건이 무더기로 해킹된 사고 이후 마련된 대책이다. 공공 아이핀은 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대신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시스템을 말한다.

우선 현재 공공 아이핀 시스템에 민간 아이핀의 해킹방지 기능을 적용하고, 2차 패스워드 등 추가 인증수단을 도입한다. 현재 금융기관에서 운영 중인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을 도입해 부정발급이 의심되는 접속 시도는 즉시 차단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공공 아이핀 보안 강화책은 올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 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웹사이트는 원칙적으로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연령 확인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에만 공공 아이핀을 사용하도록 관련 지침을 6월 개정할 계획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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