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시신 2구 발견…‘남은 실종자 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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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0일 16시 09분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가 인양됐다.

가거도 추락 헬기가 인양된 가운데 동체에서는 실종자 3명 중 기장 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을 계속 수색하고 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일 오전 8시30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남쪽 해상 1.2㎞ 지점 수심 75m 아래 인양한 B-511 펜더 헬기 동체에서 서해해경본부 소속 최승호(52·기장) 경위, 백동흠(46·부기장) 경위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하지만 장용훈(29·응급구조사) 순경의 시신은 동체에서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한 관계자는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과 관련해 “장 순경의 시신은 헬기 추락 직후 동체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며 “저인망 8척과 해경 함정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고 헬기 동체는 사고 1주일만인 19일 낮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끝단 남쪽방향 1200m 지점 바닷속(수심 75m)에서 발견됐다. 잔해가 최초로 발견된 지점에서 북쪽방향으로 1.8㎞ 떨어진 곳이다.

사고 헬기는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했다 가거도 방파제에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해상으로 추락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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