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녀는 얼굴이 잘 생긴 사람과 성적 매력이 있는 이른바 ‘섹시한’ 사람 중 배우자감으로 어느 쪽을 선호할까.
언뜻 생각하면 남자는 섹시한 여성을, 여성은 잘 생긴 호감형 남성을 결혼상대로 택할 것 같다. 하지만 실제 조사해보니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결혼상대로서 외모 호감도가 높은 ’얼짱형‘과 성적 매력이 뛰어난 ’섹시한 이성‘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합니까?’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 질문에 남성은 ‘섹시한 여성’(33.0%)보다 ‘얼짱녀’(67.0%)를 선택한 쪽이 훨씬 더 많았다. 여성은 과반수(51.6%)가 ‘섹시한 남성’을 꼽아 ‘호감형 남성’(48.4%)을 다소 앞질렀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은 왠지 이성관계가 자유분방할 것 같은 섹시한 여성보다는 정숙하게 보이는 얼굴 예쁜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성은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성향에서 보듯 밋밋한 이미지보다는 성적 매력이 풍기는 약간의 끼가 있어 보이는 유형을 선호한다”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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