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민 “도로 행정 60점… 가장 불만”

  • 동아일보

市, 2014년 서비스 만족도 조사
불법주차-노면 파손 등에 최하점… 보건소 이용엔 82.3점 후한 평가

서울시민들은 도로 관련 서비스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민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서울시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시는 42개 조사 부문 중 일부를 선별해 매년 만족도 조사를 하는데 이번엔 8개 부문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 도로 부문이 종합점수 60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건강위생(63점) 자전거안전(63.5점) 공공도서관(70.6점) 한강공원(73.6점) 상수도(74.7점) 청소(75.1점) 부문도 점수가 낮은 편이었다. 그나마 조사 대상 가운데 보건소(82.3점)의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았다.

도로 부문은 2013년(56.9점)보다 소폭 오르기는 했지만 여전히 최저점을 기록했다. 특히 보행자(60.6점)보다 운전자(59.4점)의 만족도가 낮았다. 세부적으로 △도로교통 안전성 59.0점 △도로교통 편리성 58.9점 △보행자 안전성 60.4점 △보행자 편리성이 61.4점을 기록했다. 시는 불편 사항이 많이 지적된 도로변 불법주차, 도로포장 파손, 야간보행 안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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