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 에베레스트 원정대’ 13일 출정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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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라산에 모인 구미 에베레스트 원정대. 왼쪽부터 정용규 권정옥 대원, 장헌무 등반대장, 강경숙 대원. 구미시 제공
지난달 한라산에 모인 구미 에베레스트 원정대. 왼쪽부터 정용규 권정옥 대원, 장헌무 등반대장, 강경숙 대원.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의 시(市) 승격 40주년(2018년)을 기념하는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13일 오후 7시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연다.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익수 시의회 의장, 최성모 대한산악연맹 구미연맹 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등반 성공을 기원한다.

원정대는 장헌무 등반대장(45)과 박문석(51) 송준교(43) 정용규(33) 강경숙(52·여) 권정옥 대원(47·여) 등 시민 6명으로 구성됐다. 이달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64일 동안 네팔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 정상(8848m)에 도전한다. 장 대장은 “정상에 구미시의 깃발이 펄럭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와 구미산악연맹은 시 승격 40주년 기념사업으로 2012년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세웠다. 첫해 유럽의 옐브루스와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지난해 북아메리카 매킨리 정상을 등반했고 올해 에베레스트에 오른다. 내년은 남아메리카 아콩카과, 2017년 오세아니아 카스턴스 피라미드, 2018년은 남극 빈슨매시프가 목표다.

구미는 1978년 2월 15일 당시 선산군 구미읍과 칠곡군 인동면을 합쳐 시로 승격됐다. 구미산악연맹 대원 12명은 2008년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히말라야 산맥의 14개 고봉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초오유 정상(8201m)에 시민 8000여 명의 소원 편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묻었다. 이 캡슐은 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2028년 찾아와 개봉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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