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에 국내 첫 ‘마레트 골프 테마파크’ 생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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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에 18홀 규모 추가 조성
즐기는 도심공원으로 탈바꿈

대전 서구는 23일 둔산동 파랑새아파트 뒤편 공원에서 ‘마레트 골프 테마파크’ 조성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서구는 23일 둔산동 파랑새아파트 뒤편 공원에서 ‘마레트 골프 테마파크’ 조성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서구 둔산동에 국내 최초로 ‘마레트 골프 테마파크’가 생긴다.

대전 서구는 23일 둔산동 파랑새아파트 뒤편 공원에서 장종태 서구청장 및 김철권· 홍준기 서구의회 의원, 대전생활마레트골프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마레트 테마파크’ 조성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마레트(맬릿·Mallet)’ 골프는 종전의 게이트볼과 파크 골프, 그라운드 골프 등 이른바 ‘실버골프’와 일반 골프의 장점을 살려 도심 숲속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골프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과 일본에 보급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1998년 겨울올림픽이 열린 일본 나가노 현 사쿠 시의 경우 인구 15만 명에 50여 개 구장이 조성돼 있다.

국내에는 지난해 처음 대전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KT 뒤편)에 조성된 뒤 회원수가 급증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말 유성구 만년교 인근에도 추가 조성됐다.

대전 서구청은 마레트 골프가 적은 조성비용으로 많은 시민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데다 3대(代)가 어우러진 사계절 생활체육임을 감안해 둔지미공원과 함께 인근 파랑새공원 주변을 마레트 테마파크로 조성할 예정이다.

파랑새 아파트 뒤편 마레트 골프장은 18홀 규모로 이달 착공해 4월 말∼5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조성 과정에서 자연훼손이 거의 없고 완공되면 ‘보는 공원에서 즐기는 도심 공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근 향촌·파랑새·누리·진달래·무지개·황실아파트 주민들의 가족형 건강 레저공원으로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위탁기관인 대전시 생활마레트골프연합회(둔지미공원 사무실)에서 골프채와 공 등을 무료로 빌려 이용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마레트 골프 테마파크#도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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