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들이 생활관 규칙 자체 제정… 육군 ‘자율 내무반’ 모든 부대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육군이 병사 간 서열문화를 없애는 차원에서 모든 계급의 병사가 자율적으로 규칙을 만드는 ‘병영생활관 자치 규율’ 제도를 모든 생활관으로 확대했다.

23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중대장급 지휘관의 지도 아래 육군의 모든 생활관에서 모든 병사가 대화와 토의를 거쳐 자체적인 생활 규칙을 만들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합의로 만든 규칙은 나중에 고칠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지 토의해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육군 22사단 총기난사 사건과 28사단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 등을 계기로 병사 간 부조리한 문화를 없애자는 것이 이 제도의 취지이다. 공군이 2011년부터 실시해온 ‘병사 자치위원회’ 제도를 참고해 지난해 11월 시범 도입됐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육군#자율 내무반#규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