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대구 동성로. ‘할매 할배의 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가족공동체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대구와 경북의 8개 기관은 동성로에서 할매 할배의 날 캠페인을 열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할매 할배의 날은 경북도가 지난해 10월 선포한 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행사를 열고 있다.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학교가 결연해 월 1회 ‘3대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날 동성로 홍보 부스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엽서 쓰기 등으로 감사의 마음을 모았다. 한 고교생은 “부모님의 부모님이라는 사실을 새삼 새롭게 느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외롭지 않도록 손자로서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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